학교 방문접종 수요 저조..방역패스도 난항

이동훈 2021. 12. 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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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부터 학교 단위 접종을 추진하기로 하고, 수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희망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788.3명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로, 특히 지난 7일에는 학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는 등 학교 방역은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학생 확진자 증가 원인을 낮은 백신 접종률로 보고 내년 2월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접종률 제고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학교 단위 방문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인데, 수요 조사에서 방문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이 청소년 미접종자 중 7%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방역패스 도입 방침 발표 직후부터 반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은희 /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 "어린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 강요는 우리 자녀들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전문가들은 현장의 반발이 심한 만큼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방역패스의 목적이나 원칙 같은 것들은 살려야겠지만 현장에서 적용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심하다면 연기라든지 아니면 조정 같은 것들은 어느 정도 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방역패스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선별검사소 역량 제고 등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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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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