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팀 킴', 베이징티켓 보인다..난적 스코틀랜드 꺾고 '3승 1패'

이규원 2021. 12. 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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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베이징올림픽 티켓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강릉시청 '팀 킴'이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난적 스코틀랜드를 꺾고 3승째를 거뒀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강릉시청 '팀 킴'은 13일 오후(한국 시간) 네덜란드의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퀄리피케이션 컬링선수권대회(OQE) 예선 4차전에서 스코틀랜드의 '팀 뮤어헤드'(스킵 이브 뮤어헤드)를 8-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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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자격대회, 유럽 선수권대회 우승 스코틀랜드 8-4 격파
라트비아와 공동 2위 순항..14일 오전 3시 이탈리아와 5차전
2022베이징올림픽 티켓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컬링 4인조 국가대표팀인 강릉시청 '팀 킴'이 난적 스코틀랜드를 꺾고 3승 1패를 기록했다. 스킵 김은정이 스위핑 방향을 잡아주고 있다. [사진=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2베이징올림픽 티켓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강릉시청 '팀 킴'이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난적 스코틀랜드를 꺾고 3승째를 거뒀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강릉시청 '팀 킴'은 13일 오후(한국 시간) 네덜란드의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퀄리피케이션 컬링선수권대회(OQE) 예선 4차전에서 스코틀랜드의 '팀 뮤어헤드'(스킵 이브 뮤어헤드)를 8-4로 제압했다. 

팀 킴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라트비아를 10-4로 완파하고 2차전 터키에 패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했던 독일(스킵 다니엘라 옌치)에 설욕 했고 유럽 선수권대회 우승팀 스코틀랜드 마저 물리치고 올림픽 티켓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은 3승 1패로 일본(3승)에 이어 라트비아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1엔드에 블랭크 엔드(두 팀 무득점)로 넘긴 한국은 2엔드에 3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3엔드 스코틀랜드에 1점을 허용했지만 후공인 4엔드에 1점을 추가하며 4-1로 점수 차를 벌였다.

5엔드를 블랭크 엔드(두 팀 무득점)로 만든 한국은 6엔드에 2점을 내줘 4-3으로 쫓겼다. 

7, 8엔드에 1점씩 주고 받아 5-4로 만들었고 한국은 9엔드에 후공으로 1점을 더해 6-4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 후공을 잡은 스코틀랜드의 공세를 절묘한 가드로 봉쇄하며 오히려 2점을 스틸하며 8-4로 완승을 거뒀다. 

리드 김선영(왼쪽)과 서드 김경애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경기후 인터뷰에서 스킵 김은정은 "아이스 적응과 웨이트 조절이 힘들었지만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면서 "스코틀랜드는 실력이 좋은 팀이라 끝가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임명섭 코치는 "대회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아직 Q 대회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기 위해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 하겠다"고 전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14일 오전 03:00시(한국시간) 이탈리아와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오는 2월 열리는 2022베이징올림픽 티켓 3장을 놓고 총 9개 팀(체코, 에스토니아,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라트비아, 스코틀랜드, 터키)이 격돌한다.

9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위팀은 베이징 티켓을 선점하고 2위와 3위가 맞붙어 승리팀이 두 번째 티켓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3위 팀은 4위 팀과 맞붙어 이긴 팀이 최종 티켓을 얻는다. 

한편, 이날 새벽 아이스가 녹는 문제가 발생해서 남자부 세 번째 세션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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