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 필요..방역패스 범위·시기 조절해야"

금창호 기자 2021. 12. 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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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전문가들은 오늘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백신이 안전한 편이라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다만,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와 범위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 뒤 소아·청소년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성인의 2/3수준이고, 이상 반응도 대부분 발열이나 근육통같은 경증입니다.


백신을 맞았을 때 나타나는 이상반응이, 코로나 감염증상보다 지속기간도 짧고 덜 위험하다는 겁니다. 


이재갑 교수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백신에 의한 심근 기능의 회복이 제일 빨리 나타나면서 시간도 거의 5일 이내 회복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의 그런 심근 기능의 회복이 더디면서 조금 더 오래 회복이 안 되는…"


유례없는 국내 코로나 감염 상황을 생각할 때,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만큼 확실한 대책은 없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재훈 교수 / 가천대 예방의학과

"지금 우리가 가만히 놔둘 경우에는 (청소년의) 40% 정도까지 장기적으로 감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고 (백신 접종 않을 경우)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청소년 방역패스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적용 시기를 미루는 것도 고려하고 적용 범위에 대해서 논의를 더 하잔 겁니다.


최은화 교수 /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이 없고, 학원을 가지 않는 학생은 거의 없는 그런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있는 것이죠. (학교나 학원은)아이들끼리 주로 모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조정 필요하다…"


모든 학사 활동이 전면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1학기, 학교가 문을 닫는 일 없이 운영되려면 확진자 발생 시 대응 계획 등을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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