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8만 3,928명 학교 찾는 접종 희망

박광주 기자 2021. 12.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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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집중 지원 주간이 시작됐습니다. 


교육부가,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두고,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학교 단위로 백신을 맞겠다고 답한 청소년은 약 8만 4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종을 하지 않은 설문 참가자 가운데 3분의 1 수준입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만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 방문 백신 접종의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 29만 여 명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약 8만 4천 명이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희망했습니다.


나머지 71%는 접종을 하지 않거나 개별적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7세 가운데 18.7%가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했고, 나이가 어려질수록 접종을 희망하는 비율은 떨어졌습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를 두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천은미 교수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성장기 아이들이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르니까 부모님들은 불안하신거죠. 정부가 안전하다든지 그리고 효과적이라는 좀 더 설득력 있는 과학적인 설명이 부족하지 않나…"


교육부는 백신 접종 대상인 12~17세 청소년 276만 명에 가운데 약 122만 명이 한 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068명으로 전 주보다 확진자가 38.2% 늘어났습니다.


청소년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 비율도 더 높아졌습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 질병관리청

"학령기 연령군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전전주 10.2명에서 15명으로 약 1.5배 높아졌고 특히 15세 이하 연령군의 경우에는 16.7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낮은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자체별로 학교를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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