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vs 신태용의 인도네시아..韓 지도자 승자는?

정윤철 2021. 12.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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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맞붙습니다.

한류 지도자인 두 감독의 승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강호로 키워낸 박항서 감독.

사령탑 부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3년 전 스즈키컵은 '박항서 신드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베트남은 올해도 적수가 따로 없습니다.

매서운 슈팅과 날카로운 역습.

여기에 철벽 수비까지 더해져 무실점으로 2연승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순위표를 보면 베트남이 아닌, 인도네시아가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끈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올라 이변을 연출하고 있는 겁니다.

스즈키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는 두 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켰습니다.

각 조 1, 2위가 4강에 오르는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모레 맞붙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팀 감독]
"모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만나기 때문에 서로 멋진 승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유지한다면 베트남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지도자의 합류로, 동남아시아 축구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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