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전지훈련 '남다른 각오'.."2부 리그 정체 책임져야"
[KBS 창원] [앵커]
내년에도 K리그 2부에 남게 된 프로축구 경남FC가 겨울 전지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고강도 훈련으로 리그 승격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2년 동안 2부 리그에 머문 책임론에 대한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 선수들이 공격수와 수비수를 나눠 전술훈련을 뛰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중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년보다 일찍 담금질에 들어간 겁니다.
올해 새로 뽑은 신인은 모두 7명입니다.
이 가운데 이찬욱, 이준재, 김태윤 선수는 경남FC 유소년팀 진주고 출신입니다.
진주고는 올해 전국 고등학교 대회에서 우승한 팀으로, 이들 신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이찬욱/경남FC 신입 선수/경남FC 유소년팀 출신 : "저의 장점인 멀티플레이, 중앙수비와 미드필드를 볼 수 있는 걸로 경남FC를 커버해서…."]
기존 선수단 정리와 함께 새 선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어 이달 말까지는 선수단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성적이 부진한 경남FC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년 전 부임한 박진관 대표이사와 설기현 감독이 1부 승격을 약속했지만 2년 연속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한 데다, 올해는 플레이오프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하위권 성적으로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박삼동/경남도의원 : "50억 원이나 예를 들어서 도민의 혈세를 더 집행했습니다. 그래도 성적은 그대로 있다라면 당연히 지금 액션을 취해줘야 마땅하게…."]
경남FC 박진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는 '투혼 경남'의 이름으로 팬과 도민을 위해 '1부 복귀'라는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남FC 측은 설기현 감독의 계약 만기인 오는 25일을 앞두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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