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사천 송포 산단 등 "무리한 대형 사업 재검증"

김효경 2021. 12. 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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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사천시가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바뀐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은 송도근 전 사천시장이 추진하던 대규모 산업단지나 대형 사업을 검증하는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결과에 따라 현실성 없는 사업은 아예 폐기할 방침입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천시의회 정례회,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은 시정연설에서 부진한 대형 정책사업을 재검증하겠다고 말합니다.

[홍민희/사천시장 권한대행 : "산업단지나 대형 시설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이 부진하거나, 당시와는 사회·경제적 여건이 변화돼 재검증이 필요한 사업들은 면밀히 검증하여,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재검증' 도마 위에 오른 사업은 송도근 전 사천시장이 송포동과 노룡동 일대 만들려던 사천송포일반산업단지입니다.

2천여억 원을 들여 64만여 제곱미터 규모에 해양항공 복합단지를 세우려 했지만 행정안전부 중앙융투자심사에서 2018년과 지난 5월, 두 차례나 재검토 의견을 받았습니다.

사천지역 다른 산단의 분양률을 고려해 객관적인 수요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사천시 한 해 예산은 8천억 원대, 재정자립도를 고려해도 재검증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최인생/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회 위원장 : "우리 (사천)시 재정자립도가 1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비를 2천억 원 이상이나 투입하는 것은 상당히 시기적으로 재정상 여건상으로 어렵지 않나."]

사천시는 현재 대형 정책 사업 가운데 예산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사업 위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대웅/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 : "민선 8기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시장 공약 사업이나 계속 추진해왔던 대규모 계속 사업들을 대상으로 재검증 대상이 필요한 사업들을 추려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천시는 이번 재검증 과정을 거친 뒤, 결과에 따라 사업을 폐기하거나 추진 일정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하동군선관위, ‘명절 선물’ 지방의원 등 15명 고발

하동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민 200여 명에게 추석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방의회 의원 등 15명을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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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머지 12명은 당원협의회 운영 경비를 불법으로 만들어 선물 비용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주 중앙지하상가 ‘스마트 도서관’ 열어

진주시가 중앙지하도 상가에 '스마트 도서관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스마트 도서관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대출·반납 시스템으로, 쉬는 날 없이 운영됩니다.

진주시는 새로 나온 책과 인기 도서 6백여 권을 두고, 수시로 책을 새로 바꿀 계획입니다.

거창 ‘감악산 해맞이 축제’ 올해도 취소

내년 1월 1일 열릴 예정이던 거창 감악산 해맞이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습니다.

거창군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며,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를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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