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티맥스소프트 본입찰에 베스핀·스카이레이크
정보기술(IT) 기업 티맥스소프트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베스핀글로벌,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2~3곳이 참여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이날 티맥스소프트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베스핀글로벌과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도 인수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월 28일 실시된 예비입찰에는 10여 곳이 참여하며 흥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숏리스트로는 본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이 포함됐으나 실사 과정에서 인수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참여자 중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인 베스핀글로벌은 메가존과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시장을 양분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가전 부문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해민 회장과 아들 이한주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1997년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가 주력 서비스다. 국내 시장에서는 오라클과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인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 28.9%를 포함한 60.7%다. 매각가는 7000억~1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영 기자 /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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