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수주 누계 실적 243억달러.. 300억달러 돌파 애로

강민성 2021. 12. 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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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올해 해외수주 누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해 해외 수주 실적이 3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10일 기준 올해 해외수주액은 243억달러로 전년(305억9000억달러)에 비해 20.6% 감소했다.

정부는 해외수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입은행 등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고위급 회의를 통한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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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올해 해외수주 누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해 해외 수주 실적이 3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300억 달러를 넘기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금년 해외수주 동향 점검 및 수주지원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달 10일 기준 올해 해외수주액은 243억달러로 전년(305억9000억달러)에 비해 20.6%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수주는 총 351억 달러 규모였다.

정부는 해외수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입은행 등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고위급 회의를 통한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은 연간 보증 총금액이 무역보험공사 보험인수 총금액의 35%를 초과하지 못하게 돼 있다. 건별로도 대출과 보증을 합산한 총 지원금액의 50% 이상 보증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총액제한 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하고, 총액 기준도 '무역보험공사의 당해 연도 실적에서 직전 3개년 평균 실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사실상 무역보험공사의 대외보증 업무를 줄이고, 수출입은행의 보증 업무를 확대하는 것이다.

또 지원 프로젝트별 보증과 대출의 탄력적 조합이 가능하도록 건별 제한 적용이 배제되는 거래를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현지 수주 진행 현황을 사전점검하고,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중점지원국가·중점투자분야를 선정해 수주연계형 전략적 해외원조(ODA) 추진을 위한 '제1차 국토교통 ODA 기본계획'도 이달 중 수립한다.

또한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폴란드 정부는 오는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건설 계획(약 400억달러 규모)을 미국, 프랑스, 한국과 협의 중이다. 폴란드 측은 사업비의 최대 49%를 공급자가 조달하도록 요구해, 조달방식이 수주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3월 제출할 제안서에 정부와 금융기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의한 재원 조달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국가공급망 관리 컨트롤타워 설치를 추진하고, 연내 주력산업 활용도가 큰 20대 우선 관리품목 수급안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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