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中올림픽 보이콧 '글쎄다'.."이번주도 결정 희박"

정윤미 기자 2021. 12. 13.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인사 파견을 금하는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망설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영미권 주요 5개국이 중국 정부의 인권 문제를 우려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한 것에 대해 동참할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조율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프랑스 이어 오스트리아도 불참 공식화
헝가리 보이콧 불참 예상 등 불참 회원국 속속 늘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 G7 외교·개발장관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오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인사 파견을 금하는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망설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영미권 주요 5개국이 중국 정부의 인권 문제를 우려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한 것에 대해 동참할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조율 중이다.

이에 대해 복수의 EU 회원국 외교부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관련해 EU 차원에서 공통된 접근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사리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아셀본 룩셈부르크 외무부 장관은 EU 외교부 장관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이나 이번 주 내로 올림픽 관련 해법을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하계·동계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보이콧 불참을 공식화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역시 "EU 입장을 매우 지지한다"면서도 보이콧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알렉산더 샬렌베르그 오스트리아 외교부 장관은 "우리는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올림픽이 인위적으로 정치적 행사가 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헝가리 역시 보이콧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망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