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이재명 지원사격' 이해찬 저격 "민심의 바다에 '썩은 배' 띄워봐야.."

권준영 2021. 12.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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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이해찬 전 대표를 겨냥해 "민심의 바다에 '썩은 배'를 띄워봐야 소용없다"면서 "한 번 속지, 두 번 속겠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이 대표. 공감한다"면서 "보통 사람은 한 번도 힘든 전과를, 4개나 갖고 있는 후보 아닌가. 너무 애쓰지 마시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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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속지, 두 번 속겠나"
"'민심을 걷어찬' 정부가 할 소리인가..집권욕은 높고, 실력은 없는 정부"
이재명 겨냥 "보통 사람은 한 번도 힘든 전과를, 4개나 갖고 있는 후보 아닌가"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정화 민생당 전 대표. 연합뉴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이해찬 전 대표를 겨냥해 "민심의 바다에 '썩은 배'를 띄워봐야 소용없다"면서 "한 번 속지, 두 번 속겠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정화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가 나타났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한국 남자들이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 '정치권에서는…정신 장애인들이 많다'. 시대착오적인 발언, 삐뚤어진 인식의 표상. 이해찬 전 대표가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정권교체가 일종의 착시'라고 말한 이 대표, 다급해진 것인가. 망상도 정도껏 해라"며 "'민심을 걷어찬' 정부가 할 소리인가. 집권욕은 높고, 실력은 없는 정부"라고 문재인 정부와 이 전 대표를 싸잡아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이 대표. 공감한다"면서 "보통 사람은 한 번도 힘든 전과를, 4개나 갖고 있는 후보 아닌가. 너무 애쓰지 마시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앞서 이날 이 전 대표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은 후보 말씀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껏 별다른 대외활동이나 메시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비공개적으로 했던 일을 이제는 좀 나서서 도와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 지금부터는 모든 우리 진영 사람들이 전면에 나설 시간이 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은 후보뿐 아니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 등이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는 평가와 관련해 "이분들은 오합지졸이 아니고 오합지왕(烏合之王)"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전부 다 왕 노릇을 하다보니까 (배가)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잘 모르겠다"며 "대선은 후보 중심이 되어야지, 지원하는 사람들 중심이 되는 선거는 나중에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이 후보 지원사격에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친문상왕 이해찬 전 대표의 등장. 이 후보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나땡(이해찬이 나오면 땡큐)"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실장은 "친문 폐쇄성의 상징적인 인물의 등장이 과연 중도, 젊은층의 견인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친문 패권의 강화와 중도 견인의 악화다. 이해찬의 등장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땡큐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국민의힘 선대위 걱정할 시간에 이재명 후보 원맨쇼나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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