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0년뒤 기대수명 '1위' 출산율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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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반면 출산율은 꼴찌가 될 전망이다.
13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을 보면 2065∼2070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90.9세로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됐다.
2070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4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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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90.9세·출산율 1.21명
생산연령인구는 46.1%로 하락
고령층 늘어 재정부담 크게 늘 듯
13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을 보면 2065∼2070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90.9세로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장수 국가인 노르웨이(90.2세), 핀란드(89.4세), 일본·캐나다(89.3세) 등을 앞지르며, 기대수명이 가장 짧은 아일랜드(82.0세)보다는 8.9년 길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1980년 66.1세, 1990년 71.7세, 2000년 76.0세, 2010년 80.2세, 2020년 83.5세 등으로 최근 50년간 21.2년 길어졌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이지만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하면 재정적으로는 부담이 된다. 경제활동을 할 인구가 줄어드는데 복지가 필요한 고령층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기대수명이 비슷한 나라들의 합계출산율 전망을 보면 노르웨이 1.76명, 핀란드 1.66명, 캐나다 1.65명, 일본 1.62명 등이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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