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델타보다 전파 빨라..중증도 판단은 일러"

서동준 기자 2021. 12. 13.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델타 변이보다 전파가 빠르고 백신의 예방 효과를 감소시키지만, 위중증 발생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를 봤을 때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에서 델타 변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가 빠른 이유가 오미크론 변이 자체의 전파력이 높아서인지, 백신 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두 요인이 모두 작용한 것인지를 분명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달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델타 변이보다 전파가 빠르고 백신의 예방 효과를 감소시키지만, 위중증 발생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오미크론의 특성을 확신하기에는 데이터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현지시간) 기술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전파 현황과 초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WHO는 9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가 63개국으로 확산됐으며, 델타 변이가 덜 유행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영국 모두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의 감염과 전염 예방 효과를 감소시킨다고 보고했다. WHO는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를 봤을 때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에서 델타 변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데이터가 아직은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가 빠른 이유가 오미크론 변이 자체의 전파력이 높아서인지, 백신 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두 요인이 모두 작용한 것인지를 분명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경증이거나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데이터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입증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며, 영국, 프랑스 등 백신 공급이 충분한 국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추가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