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차 접종 예약.."오미크론 변이 모두 경증·무증상"
[앵커]
코로나19 위험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수도권 의료역량이 한계를 초과한 데 이어, 비수도권도 곧 한계에 다다를 우려가 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3차 접종을 서둘러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17명입니다.
홍성교도소에서는 확진된 신입 수용자로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29명이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연일 900명에 가까운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의료 대응 역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한 주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약 85%, 비수도권은 약 69%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과 충북 등은 가동률 90%를 넘어섰습니다.
감염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3차 접종을 서두르고 있는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인터넷에서 사전예약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 "3차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였고, 12월 13일 오늘부터 접종 간격을 2차 접종 3개월 이후로 단축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분석 결과, 3차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력이 100배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분리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오미크론 특이 PCR 개발과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24명이 추가돼 누적 114명이 됐습니다.
감염자들의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등으로 모두 경증이며, 코로나19 진단 당시 24%는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방역당국은 입국 제한 국가를 11개국으로 확대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들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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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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