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인수戰 '3파전'으로

김국배 2021. 12. 13.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사실상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 클라우드 운영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과 글로벌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날 접수된 인수제안서에는 각 사의 희망 인수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앞서 티맥스소프트 예비입찰에는 한글과컴퓨터·메가존클라우드 등 10개 내외 업체가 참여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본입찰 마감
베스핀글로벌·MBK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참여
조만간 우선협상자 선정, 내년초 인수 계약 체결 예상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사실상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 클라우드 운영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과 글로벌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으며,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막판에 인수를 포기하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티맥스소프트)

이날 접수된 인수제안서에는 각 사의 희망 인수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3사의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초 인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티맥스소프트 예비입찰에는 한글과컴퓨터·메가존클라우드 등 10개 내외 업체가 참여했었다. 하지만 숏리스트가 추려지며 한컴과 메가존은 모두 빠졌다. 이후 실사가 진행되면서 최종적으로 3파전 구도로 압축된 것이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다. 현재 인수 제안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6000억~ 8000억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티맥스소프트는 매각가로 1조원을 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티맥스소프트는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JEUS)’로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오라클 등 외산 제품을 제치고 WA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박 회장이 티맥스소프트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맥스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티맥스A&C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