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도전' 현대오일뱅크, 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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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3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이 세번째 상장 도전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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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3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사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받는 과정이다. 예비심사가 영업일 기준 최대 4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2월 심사 결과가 나오고, 상반기에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이 세번째 상장 도전이다. 2012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국제 유가가 꺾이면서 상장을 포기해야 했다. 2018년에도 금융당국의 회계감리 절차가 길어진 가운데 공모시장 분위기가 악화하면서 상장 계획을 접었다.
시장의 상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은 8조원에서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지분 17%를 매각할 때 기업가치가 약 8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미국 빅데이터 분석 유니콘 기업 팔란티어도 현대오일뱅크에 200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현대오일뱅크 지분은 현재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74.1%, 아람코가 17% 보유하고 있다.
국제 유가 강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진 만큼 상장이 힘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14조6620억원, 영업이익 851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월 현재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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