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독립리그 출신 FA 투수, 4년 62억원 대박..소프트뱅크행

이상학 2021. 12. 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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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립리그 출신 투수가 FA 대박을 쳤다.

'주니치 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은 13일 국내 FA 권리를 행사한 사이드암 투수 마타요시 가즈키(31)가 주니치 드래건스를 떠나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적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마타요시는 독립리그 출신 선수 최초로 올스타에 FA 계약까지 맺은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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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요시 가즈키 /주니치 드래건스 SNS

[OSEN=이상학 기자] 일본 독립리그 출신 투수가 FA 대박을 쳤다. 

‘주니치 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은 13일 국내 FA 권리를 행사한 사이드암 투수 마타요시 가즈키(31)가 주니치 드래건스를 떠나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적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조건은 4년 총액 6억엔(약 62억원)에 달한다. 

마타요시는 지난달 29일 국내 FA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 원소속팀 주니치로부터 3년 총액 4억엔(약 42억원)을 제시받았지만 소프트뱅크가 기간과 총액 모두 더 좋은 조건을 내세우면서 마타요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타요시는 독립리그 출신 선수 최초로 올스타에 FA 계약까지 맺은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다. 

대학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카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곳에서 구속을 150km 가까이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준 뒤 2013년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주니치 지명을 받았다.

2014년 데뷔 첫 해부터 중간 필승조로 자리잡았고, 2017년에는 독립리그 출신 선수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까지 8년간 통산 400경기에 등판, 41승26패10세이브143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했다. 493⅓이닝 동안 44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올 시즌에도 66경기에서 63⅓이닝을 던지며 3승2패8세이브33홀드 평균자책점 1.28 탈삼진 41개로 위력을 떨쳤다. 재계약을 요청한 주니치를 비롯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부자 구단’ 소프트뱅크행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지난 9일 협상 시작 후 4일만의 일이다. 신임 후지모토 히로시 소프트뱅크 감독이 마타요시 영입을 요청했다. 

마타요시는 지난달 FA 자격 취득 후 “8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독립리그 선수들의 목표가 되고 싶다. 나의 FA 선언이 그들에게 꿈을 주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4년 6억엔 대박 계약으로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썼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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