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LG휴대폰 쓴다" 자랑하던 '의리녀' 신봉선 손에 든 게?

개그우먼 신봉선 씨가 LG전자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로 추정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화제다. [신봉선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연예인들 삼성·애플만 쓰는데… 신봉선 의리있네.”

개그우먼 신봉선 씨가 시장에서 사라진 LG전자 스마트폰을 여전히 사용 중인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LG전자가 지난 7월 말 스마트폰사업을 철수한 상황에서 신씨를 통해 LG 스마트폰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씨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한 장에서 LG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로 추정되는 제품이 포착됐다. 신씨가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사진의 거울 속에서 스마트폰의 후면이 함께 찍힌 것. 후면 카메라 배열이 V50S와 일치한다.

신씨는 LG스마트폰과 나름대로 인연이 있다. 신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제 사용 중인 ‘LG G6’ 제품을 실수로 50m 다리 아래로 떨어뜨렸다. 다리 밑에서 수거한 스마트폰이 고장 없이 멀쩡해 본의 아니게 제품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의도치 않게 제품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LG전자는 당시 신씨에게 스마트폰 V50S를 선물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그우먼 신봉선 씨가 50m 다리 위에서 LG전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 다리 밑에서 수거한 스마트폰이 손상 없이 멀쩡해 LG 스마트폰의 내구성이 화제가 됐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번 SNS에 포착된 사진 속 제품은 후면 카메라 모듈이 가로로 배치됐다. V50S와 같은 구조다. 애플 아이폰 최신 모델의 경우, 후면 카메라 모듈 모양이 이른바 ‘인덕션’으로 불리는 사각 형태다. 삼성 갤럭시 최신폰은 후면 카메라 모듈이 세로로 긴 구조다. 신씨가 V50S 제품을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측은 “후면 카메라 배열이 V50S 제품과 동일하다”고 확인했다.

V50S는 2019년 10월 출시된 5세대(5G) 제품이다. 별도 커버를 통해 듀얼 스크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촬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이용에 특화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 철수와 함께 현재는 단종됐다.

신씨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LG폰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올 초에는 선물받은 애플워치 사진을 올리면서 “난 LG폰을 쓴다”고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LG전자 측이 선물한 ‘LG벨벳’ 사진과 함께 “LG V50S 씽큐 너무 잘 쓰고 있다”고 언급하며 ‘#LG찐사랑’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을 철수한 이후에도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명인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배우 정지소 씨도 사라진 LG 스마트폰 ‘LG벨벳’을 사용하는 것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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