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재차 비판한 김용민 "경선 진 것, 철새정치하는 것부터 반성해야"

김민정 2021. 12. 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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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장에 합류한 금태섭 전 원을 향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조국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한 기사를 인용하며 "민주당이 다른 의견을 괴롭힌 게 아니라 금태섭과 다른 의견을 본인이 못 견딘 것이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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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장에 합류한 금태섭 전 원을 향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조국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한 기사를 인용하며 “민주당이 다른 의견을 괴롭힌 게 아니라 금태섭과 다른 의견을 본인이 못 견딘 것이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은 좋은 변화”라면서도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이 따라야 하는데 조국 사태 때 진실을 얘기한 사람들을 괴롭힌 것을 민주당 전체가 반성했느냐”고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이던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당의 징계처분을 받자 탈당했다. 당시 금 전 의원은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친문 의원들에게 쓴소리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원들 선택받지 못해 경선에서 진 것부터 반성하고, 철새 정치하는 것부터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에도 금 전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망가지기도 어려운 지경이라 생각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부끄러운 행동을 보일지 벌써 우려된다”며 “민주당 탈당하기 전 인권과 진보를 언급하던 건 역시 철새쇼였다”고 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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