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칸딘스키·백남준 한자리에..英 테이트 미술관 특별전 개최

김은비 2021. 12.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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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미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장품을 보유한 테이트미술관의 소장품 걸작전이 오는 21일 열린다고 서울 노원구는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 전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해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테이트미술관에서 새롭게 기획한 전시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북서울미술관에서 소개된다.

전시는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전시실 1·2와 프로젝트 갤러리 1·2에서 내년 5월8일까지 총 119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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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미술 분야서 세계 최고 수준 작품 보유
지난 200여년 간 시대별 작가들 작품 선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근현대 미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장품을 보유한 테이트미술관의 소장품 걸작전이 오는 21일 열린다고 서울 노원구는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 전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해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테이트미술관에서 새롭게 기획한 전시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북서울미술관에서 소개된다. 이후에는 해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이트미술관은 1897년 테이트브리튼에서 시작한 이후 1988년 테이트 리버풀, 1993년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2000년 테이트 모던 등 4개의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대·장르적으로 방대한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별전 주제는 ‘빛’이다. 18세기 풍경화, 19세기 인상주의 회화, 20세기 사진, 설치미술 등 작가 41명의 작품 11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200여 년 간 시대별로 작가의 다양한 시각과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요 작가와 작품을 보면 종교적 서사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유명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아담을 심판하는 신’,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화가로 빛의 섬세함과 색채의 변화를 보여준 윌리엄 터너의 ‘빛과 색’, 빛과 색의 변화를 관찰하며 인상파에 영향을 미친 컨스터블의 ‘헤리치 등대’ 등 17~18세기 작품이 전시된다.

19세기 작품으로는 클로드 모네의 ‘옙트 강가의 포플러’, 존 브렛의 ‘도싯셔 절벽에서 본 영국 해협’ 등이 전시되고, 20~21세기 작품으로는 바실리 칸단스키의 작품 ‘스윙’, 옵 아트의 대가 브릿지 라일리의 ‘나타리자’, 올라퍼 엘리아슨의 ‘우주 먼지입자’ 등이 소개된다.

당초 전시 구성에 없던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인 백남준 작가의 ‘촛불TV’도 추가됐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의 작가가 갖는 상징성과 인류 문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작품 특성을 고려해 촛불TV는 이번 작품전의 서두로 구성됐다.

전시는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전시실 1·2와 프로젝트 갤러리 1·2에서 내년 5월8일까지 총 119일간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토요일에 운영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시간을 연장하는 ‘나이트 뮤지엄’이 열린다.

도슨트와 함께 하는 해설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1시와 4시, 총 2회 운영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20일 이전 예매 시 사전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와 북서울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작가, 작품, 그리고 오롯이 그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몫”이라며 “아무리 인터넷 이미지가 발달해도 상상력을 자극 하는 경험은 미술관에서만 가능한 만큼 즐거운 관람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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