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토네이도

노주석 2021. 12.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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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백과에 따르면 토네이도(Tornado)라는 단어의 어원은 스페인어의 뇌우(tronada)에서 비롯됐다.

토네이도는 주로 미국에서 많이 발생하며 트위스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난 주말 켄터키주를 비롯해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과학자들이 강력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토네이도나 태풍을 잠재우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하루빨리 성과를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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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밤 미국 중서부 및 남동부 6개 주에서 3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CNN 웹사이트를 캡처한 위성사진. 사진=뉴시스
기상학백과에 따르면 토네이도(Tornado)라는 단어의 어원은 스페인어의 뇌우(tronada)에서 비롯됐다. 18세기 미국 대평원에서 이 현상과 조우한 스페인 탐험가들에 의해 유래했다. 미국뿐 아니라 최소 16개 나라 언어에서 이 현상과 맞아 떨어지는 독특한 용어들이 실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용오름이라고 부른다.

용오름은 깔때기 구름 모양이거나 구불구불 휜 강력한 소용돌이 기둥이 수면에서 발생하는 것을 이른다.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양 같다고 해서 용오름이란 이름이 붙었다. 육지에서 발생하는 용오름을 '란트스파우트(Landspout)', 해상에서 발생되는 용오름을 '와터스파우트(waterspout)'라고 구분한다.

토네이도는 주로 미국에서 많이 발생하며 트위스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1996년에 제작된 장 드봉 감독, 헬렌 헌트 주연의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트위스터'는 어릴 적 눈앞에서 토네이도에 아버지를 잃은 과학자가 진로를 예측해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목숨을 건 어드벤처 스토리다.

지난 주말 켄터키주를 비롯해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켄터키를 비롯해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오하이오, 테네시 등 8개주에서 최소한 5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기상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 메이필드를 비롯한 피해마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초토화됐다.

통상 토네이도는 5월에 발생하는데 몇 년 전부터 12월 초 중서부 지역의 한랭전선에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토네이도의 발생 시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과학자들이 강력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토네이도나 태풍을 잠재우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하루빨리 성과를 봤으면 한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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