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우주탐사·위성항법 분야서 협력 확대

아르테미스 참여로 전략적 협력 강화
구체적인 협력 의제 발굴해 추진

지난 10일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멜리사 프라이스(Melissa Price)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과학기술 장관과 '한-호주 우주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영상회의를 갖고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우주과학, 우주탐사, 지구관측, 우주상황 인식, 발사·발사 서비스, 위성 항법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양국 모두 아르테미스 약정과 국제위성항법위원회(UN ICG) 회원국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주탐사와 위성항법 분야에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호주는 아르테미스 약정 출범날인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는 지난 5월에 각각 참여키로 했다.

호주는 산불, 자연재해 대응 등 위성영상 활용 수요가 많고,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발사장, 지상 인프라 등의 강점을 갖고 있어 우주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한 국가 중의 하나다.

앞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양국이 우주협력을 확대해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성개발, 발사서비스, 우주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