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하우·인프라로 청년 AI 인재 만들겠다"

이재철,우수민 2021. 12.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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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이블스쿨 1기 출범
디지털 교육에 채용기회까지
13일 KT 분당사옥에서 KT 제1기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이 영상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입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인공지능(AI)·디지털 인재 양성에서도 KT가 지닌 네트워크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겠다."

삼성에 이어 KT가 청년 AI·디지털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KT는 13일 제1기 KT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이 영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온라인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T 에이블스쿨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출범한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 후원을 토대로 올해부터 3년간 총 3600명의 미래 AI·디지털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계에서는 삼성 청년SW아카데미(SSAFY)를 필두로 대학이 아닌 기업이 자체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도권 교육에 의존하는 인재 확보 채널을 다양화해 자체 프로그램으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동시에 이 중 성과가 우수한 수료생들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삼성 KT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이 올해 배출하는 SW 인재는 약 4000명으로 지난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전산·컴퓨터공학 졸업생(3097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전국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교육생 수백 명을 모집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채용 연계형이다 보니 심사 과정에서 매우 엄격한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 등 여러 심사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년 5월까지 하루에 8시간씩 6개월간 총 84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이론과 기본 교육은 비대면 중심으로 이뤄지고 프로젝트 실습 단계에서 대면 교육이 집중 적용된다. KT는 교육생 편의를 위해 KT 광역본부를 거점 교육장으로 지정하고 전국 교육생들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등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특히 곧바로 실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KT그룹 내 임원급 AI 전문가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재철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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