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맹공 "부동산정책, 표 될만한 거 다 얘기해..文정부선 왜 못했나"

박상길 2021. 12.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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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종합부동산세·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13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만 자리에서 이 후보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내든 데 대해 "선거가 다가오니까 민주당도 뭐든지 표가 될 만한 건 다 이야기하자는 건데 그렇게 쉽게 턴(turn) 할 수 있는 거면 과연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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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종합부동산세·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13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만 자리에서 이 후보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내든 데 대해 "선거가 다가오니까 민주당도 뭐든지 표가 될 만한 건 다 이야기하자는 건데 그렇게 쉽게 턴(turn) 할 수 있는 거면 과연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의 차이를 묻자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거라고 보고 있다"라며 "선거를 앞두고 무슨 말을 못 하겠냐마는 (문재인 정부와) 같은 기조를 가진 사람이 과연 부동산 정책을 시장의 생리를 우선시하면서 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소속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자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주도로 공급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적정물량이 새로 들어와서 새로운 주택을 수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수요를 충족하도록 해서 원활한 수요 공급 과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가격으로 시장이 형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에서 계획했던 뉴타운 계획도 전부 해제하고 물량 공급을 너무 틀어쥐어서 오늘날 이런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났다"며 "또 이 기조를 벗어나지 않고 과거 기조를 그대로 답습해서 부동산 정책을 펴면 28번째 부동산 정책을 통해서도 해결될 수 없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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