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사업다각화 지원해달라"

박윤구 2021. 12. 13. 17: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유 3단체 상생토론회

막다른 길에 내몰린 석유 유통·주유소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유통 단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에너지 전환시대 석유유통산업의 혁신과 상생방안' 토론회를 공동 주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정훈, 구자근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국내 주유소 업계의 열악한 경영 현실과 함께 주유소의 '에너지 스테이션화', 전기·수소충전소 도입 등 사업 다각화, 전·폐업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준영 한국주유소협회 부회장은 "저탄소 정책으로 인해 주유소 경영은 끝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제가 운영하는 곳 인근의 주유소 사장님은 화물차 운전으로 일을 바꿨는데 오히려 벌이가 더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이석구 위맥공제보험연구소 전무는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따른 주유소 경영난 가속화를 우려하며 해외 주요 국가처럼 우리 정부도 주유소의 전·폐업과 사업 다각화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주유소의 경영환경 악화, 인프라로서의 중요도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