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엔·시거 모두 놓친 토론토, 영입 의지는 진심이다..다음 타겟은?

길준영 2021. 12.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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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뜨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올해 1게임차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토론토는 이번 겨울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토론토의 선수 영입 의지는 분명하다.

최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케반 비지오 등 젊은 선수들이 빅리그에 올라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토론토는 FA 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영입해 화룡점정을 찍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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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커스 세미엔(왼쪽),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뜨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올해 1게임차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토론토는 이번 겨울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내부 FA 로비 레이와 마커스 세미엔과의 재계약 의지도 강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는 성과가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레이는 시애틀과 5년 1억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세미엔은 텍사스와 7년 1억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경쟁팀의 조건을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선수 영입 의지는 분명하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터뜨린 코리 시거에게 토론토 역시 상당한 금액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결국 텍사스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따라가지 않았지만 파산 기자는 토론토가 텍사스와의 계약이 성사되기 전까지 시거와 계약 합의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케반 비지오 등 젊은 선수들이 빅리그에 올라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토론토는 FA 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영입해 화룡점정을 찍으려 하고 있다. 2020시즌에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2021시즌에는 조지 스프링어를 6년 1억 5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번 겨울에도 토론토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축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와는 7년 1억 31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고 케빈 가우즈먼을 5년 1억 1000만 달러에 데려왔다. 다만 아직 세미엔의 공백을 메워줄 야수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베리오스와 대형 연장계약을 맺은 토론토는 아직 추가 영입을 할 여력이 남아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는 내년 스프링어, 가우즈먼, 류현진, 베리오스, 랜달 그리척,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이미 가르시아에게 약 9700만 달러를 쓰게 된다. 게레로 주니어 등 연봉조정을 앞둔 선수들에게는 3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예상 페이롤은 1억 2800만 달러다”라고 토론토의 재정 상황을 분석했다.

노사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인해 직장폐쇄에 들어간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를 앞두고 많은 구단과 선수들이 빠르게 FA 계약에 합의했지만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도 많다. 유격수 최대어 카를로스 세미엔과 트레버 스토리는 세미엔의 공백을 직접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토론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의 영입도 검토하고 있으며 크리스 브라이언트, 닉 카스테야노스, 카일 슈와버 등 다른 수준급 외야수들도 시장에 남아있다.

토론토는 이미 류현진, 스프링어, 베리오스 등 대형 장기계약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거 영입 시도에서 알 수 있듯 토론토가 추가적인 대형 계약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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