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 속 코스피 이틀째 하락..삼천피 '턱걸이'

여다정 2021. 12.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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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소폭 하락하며 300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55억원, 1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힘입어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친 가운데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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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13일 소폭 하락하며 300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44포인트(0.31%) 오른 3019.67에서 출발해 장중 3043.83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55억원, 1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졌다.

기관은 4682억원을 순매수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힘입어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친 가운데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웠다.

그러나 14∼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임박하면서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 강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 축소에 코스피도 상승 폭을 반납했다"며 "이번 주 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통화정책 일정과 주요국 실물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1% 이상 상승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13% 하락 마감했다.

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네이버(-1.14%), 삼성바이오로직스(-3.22%), 카카오(-2.04%), LG화학(-0.27%), 삼성SDI(-0.85%), 셀트리온(-1.44%)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특히 카카오페이(-3.06%)는 경영진 주식 매각과 코스피200 편입 호재 소멸에 연일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의 사상 최고가 행진에 애플 수혜주로 꼽히는 LG전자(6.35%)와 LG이노텍(2.6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1%), 음식료품(0.88%), 운수창고(0.86%), 증권(0.8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1.94%), 서비스(-1.38%), 전기가스(-1.17%), 유통(-1.11%)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55%) 내린 1005.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7%) 오른 1014.27로 출발해 등락하다가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5억원, 6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4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플레이투언(P2E) 게임 규제 우려에 위메이드(-8.59%), 컴투스(-5.08%), 데브시스터즈(-5.03%) 등 게임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진단키트주 씨젠(9.61%)과 LX세미콘(5.57%), 디어유(3.93%)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80.8원에 마감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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