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발적 검사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 시 370만 원 장려금

박세희 기자 2021. 12.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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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지방정부들이 자발적 코로나19 핵산검사 유도를 위해 최고 370만 원의 장려금을 내걸었다.

1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푸신(阜新)시와 진저우(錦州)시는 의심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핵산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으면 2만 위안(약 370만 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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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앞두고 자발적 검사 유도

춘제 기간 이동 억제 조치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지방정부들이 자발적 코로나19 핵산검사 유도를 위해 최고 370만 원의 장려금을 내걸었다.

1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푸신(阜新)시와 진저우(錦州)시는 의심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핵산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으면 2만 위안(약 370만 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는 1만 위안(185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핵산검사비도 큰 폭으로 내렸다. 중국 국가의료보험국의 지침에 따라 최근 쓰촨(査川), 산둥(山東), 톈진(天津), 베이징(北京) 등 지방정부들이 1인당 60위안(1만1100원)이었던 핵산검사비를 35∼40위안(6480∼7400원)으로 내렸으며 5인 이상 단체검사인 경우 1인당 10위안(1850원) 이하로 조정했다. 지난달 이후 이미 10여 개 성과 시가 검사비를 내렸고, 나머지 지역도 오는 15일까지 검사비를 내리기로 했다. 국가의료보험국은 검사비 부담을 덜어주고,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체 검사를 유도하도록 지방정부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내년 2월 초 춘제(春節) 기간 이동을 억제하는 조치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는 지방정부와 유관기관, 공기업 관계자들이 춘제 기간 사전 승인 없이 외지로 나갈 수 없도록 했다.

또 춘제 기간 중·고위험 지정 지역에 거주하는 친지와 지인들이 장자커우를 방문하는 것도 금지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와 광시(廣西) 좡족(壯族)자치구 핑상시는 춘제 기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지로 나가지 말도록 당부했다. 농민공이 많은 이들 지역은 춘제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지는 곳이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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