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지" 고민땐.. 위메프 메타데이터가 상품 비교해준다

파이낸셜뉴스 2021. 12.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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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소셜커머스업체가 아닌, 수십만개 쇼핑몰을 비교·분석해주는 '메타쇼핑'으로 거듭난다.

기존 '메타커머스'들이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는 그 범위를 넓혀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적인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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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7억개 상품정보 수집·분석
모든 카테고리 '비교 서비스' 시작
가격 넘어 특징·장단점 등 한눈에
"사용자 입장에서 쇼핑 콘텐츠가 풍부해 상품을 구매하는 여정이 편리하고 즐겁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의 모습일 것이다."(하송 위메프 대표·사진)

위메프가 소셜커머스업체가 아닌, 수십만개 쇼핑몰을 비교·분석해주는 '메타쇼핑'으로 거듭난다. 상품의 가격 비교뿐만 아니라 특징, 장단점, 구매평, 스타일 등의 세부정보를 비교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커머스 분야의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위메프는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메타쇼핑'은 큐레이션 역량에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수집·분석하는 메타데이터 기술을 더한 커머스 플랫폼을 의미한다. 기존 '메타커머스'들이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는 그 범위를 넓혀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적인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카테고리 상품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수년간 관련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특히 올해 2월 취임한 하송 대표가 '큐레이션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선언한 이후 그 속도를 더욱 높였다.

그 결과 방대한 상품정보를 가진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 솔루션 '검색Ai'를 내놨다. 위메프 데이터레이크에는 23만개 쇼핑몰에서 확보한 총 7억여개의 상품 데이터가 모여 있다.

검색Ai는 이 데이터들을 모두 취합, 분석한다. 이후 검색Ai와 위메프의 우수한 인재들이 협업해 '어떤 상품이 요즘 유행하는지'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장단점을 고객이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패션·잡화·뷰티 등 스타일이 중요한 상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비교' 서비스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세탁기'를 검색하면 '상품비교' 탭에서는 가격대나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많이 찾아본 제품들을 선정하고, 가격과 사양, 종류, 후기, 구매 건수 등을 한 눈에 보여준다.

하 대표는 이날 "메타버스 때문에 '메타'라는 용어가 트렌디하게 보이는데 그와 별개로 이커머스에는 이미 가격비교를 주축으로 한 메타쇼핑 영역이 존재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위메프 방식으로 메타쇼핑 실험을 해왔다"며 "가격비교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메타쇼핑과 달리, 카테고리 제한 없이 세부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이런 실험과정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위메프는 그간 MD와 운영조직의 큐레이션 역량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메타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해 '큐레이션과 플랫폼' 양 날개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하 대표는 "기획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큐레이션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타데이터 등 R&D 투자를 강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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