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량, AI가 콕 집어 잡는다"..하이브비젼 솔루션 주목
실시간 반도체 결함 검출
2015년 설립된 하이브비젼이 개발한 이미지 기반의 딥러닝 솔루션 '딥큘러스(DeepCulus)'가 그 주인공이다.
딥큘러스는 이미지를 분류하는 '클래시피케이션 툴'과 이미지 내에서 물체나 결함을 검출하는 '디텍션 툴', 검출 영역 내부의 픽셀값을 알 수 있는 '세그멘테이션 툴'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코딩 없이 고성능의 딥러닝 모델을 자동 생성하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고해상도 이미지를 자동 분할해 학습하고 라벨링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해당 솔루션 수요기업인 엔지온의 경우 그간 생산 과정에서 반도체 웨이퍼 찍힘이나 스크래치 등이 발생했을 때 사후 품질 검사 절차로 불량을 잡아내는 데 그쳤다. 그나마 육안검사에 따른 분석이나 검증시간마저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하이브비젼 기술력을 통해 생산 중 실시간으로 품질 검사 진행과 품질 분석 업무처리까지 진행 중이다. 특히 AI 영상분석을 통한 조기 불량 검출과 불량 상황에 대한 빠른 전파와 대응을 실현했다. 엔지온은 불량 검사율의 정확도를 98%이상 높이는 한편 공정상 불량률 제로, 검사비용 및 공정 리드타임 3%이상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비젼은 이 같은 실시간 AI 영상검출 및 분석 솔루션이 이차전지 용접검사나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검사, 산업·의료용 정밀 소형 부품검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원이 AI실증랩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지원사업'에 참여해 반도체는 물론 다른 업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전웅준 하이브비젼 대표는 "이차전지 용접검사, 각종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검사, 반도체 웨이퍼 검사, 산업·의료용 정밀 소형 부품검사, 자동차 글래스 균열 검사 등 여러 분야에 접목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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