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기억해야 할 명대사의 향연, 설경구가 보여준 캐릭터의 깊이감 '킹메이커' ★★★

김경희 2021. 12.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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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

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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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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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 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치열한 선거판, 그 중심에 있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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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영화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 '불한당'의 주요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불한당'은 당시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 되어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으로 매혹적인 미장센과 깊이있는 배우들의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이례적으로 장기적인 영화팬덤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이 영화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에 기초해서 창작된 픽션이다. 변성현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상황을 설경구와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등 완벽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그려내었다. 뿐만 아니라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와 특별출연 배종옥까지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출연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 영화가 우리의 선거에 어떤 메시지를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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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이렇게 세련된 정치 영화가 있을까? 1970년대 극장에서 보여주던 '뉘우스'를 보는 듯 하다가도 어느새 그 시대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당시의 소품과 의상, 미술로 재연해내는 시대상이 아닌 관객을 직접 흑백 텔레비전의 화면 속으로 잡아 끌고 들어가는 듯한 독특한 화면 전환은 관객 모두를 당시의 선거유세 현장에 있게하고 투표현장에, 정당대회 현장에 있게 했다.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더불어 설경구, 이선균의 팽팽한 긴장은 서로의 마음속을 들락날락하게 하며 정치적 신념과 이기기위한 전략 사이에서 관객들을 쉼없이 고민하게 한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정의가 우선인지, 바꾸려면 일단 이기기부터 해야 하는게 우선인지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과연 올바른 정치란 무엇이며 지금 우리이 현실에서 가장 정의로운 신념은 무엇인지까지 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이 한편의 영화를 보고나면 근현대의 우리나라 정치사에 대해 참으로 할 이야기가 많아질 것 같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진의 호연과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 레트로하면서도 클래식하고 세련된 새로운 스타일의 미장센 등 독보적인 매력을 갖춘 영화 '킹메이커'는 12월 29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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