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암호통신·5G 등 국내주도 개발 국제표준 4건 사전채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미래 네트워크 연구반(SG13)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된 표준 4건이 사전 채택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에 사전 채택된 표준은 ▲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모델, ▲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 서비스품질 파라미터, ▲ IMT-2020(5G)에서 유무선·위성 융합 요구사항, ▲ 클라우드컴퓨팅-컨테이너 기능 요구사항 등 4건입니다.

또, 양자미래 통신망,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 서비스품질 연동 아키텍처, 가축전염병 위기완화 서비스 모델 등 3건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전파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과제는 회원국의 회람 후 이견이 없을 경우 표준으로 최종 채택됩니다.

이번 표준 개발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동의대, 상명대, 인제대, 전북테크노파크, KAIST,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관리협회, 한국항공대 등이 참여했습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하여 양자, 우주, 6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국가 기술주도권 확보가 시급한 미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