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시대준비위, 이용호 등 본부장 5명 임명..중도층 공략 시동

박기범 기자 2021. 12.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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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원공략' 기지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13일 5명의 본부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윤기찬 새시대준비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조정본부장에 최명길 전 의원, 대외협력본부장에 이용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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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선착·지역화합 등 7개 본부 구성..정책개발 및 국민통합 역할
작은 선대위 규모에 역할 중복 우려.."후보 입장에서 선대위와 조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원공략' 기지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13일 5명의 본부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윤기찬 새시대준비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조정본부장에 최명길 전 의원, 대외협력본부장에 이용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미래선착본부장에 유병준 서울대 교수, 공약지원본부장에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 지역화합본부장에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김한길 위원장 비서실장은 임재훈 전 의원이 맡는다.

다만, 앞서 공모를 실시한 '진상(眞相) 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 본부장 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변인은 "두 개 본부는 기술적 지식이 필요한 자리"라며 "조금 더 고민한 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새시대준비위는 7개 본부로 운영된다. 미래선착본부는 미래와 직결되는 4차산업, 가상화폐,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과 기후변화 등 생태 환경문제, 젠더 이슈 등의 의제를 통해 청년세대의 미래를 모색한다.

공약지원본부는 선진국가 도약을 위한 의제를 점검한다. 지역화합본부는 지역·세대·계층 등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모색한다.

대외협력본부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자생적 단체, 모임과 연대해 정권교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기획조정본부는 각 본부의 업무를 조정하는 상황실 역할을 한다.

진상배달본부는 윤 후보의 평소 모습을 SNS를 통해 알리고, 깐부찾기본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깐부'로 연결한다.

준비위 산하 각 본부들이 사실상 작은 선대위 역할을 하게 되면서 기존 선대위와 업무 중복 등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선대위와 독립된 조직은 맞지만, 별도 조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원하지만 당장 국민의힘과 함께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중도, 합리적 진보 이런 분들을 소구할 수 있는 차원의 공약개발과 대외협력을 할 것"이라고 '외연 확장'을 새시대준비위의 주요 목표로 설명했다.

선대위와 새시대준비위의 이견에 대한 우려에는 "후보자 입장에서 조정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며 "(공약, 인사) 발표를 위원회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하기보다, (사전에) 조율과 상의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시대준비위 실무진 구성 등 향후 인사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대위의 인사검증이 도마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새시대준비위) 자체검증을 하고 있다"며 "실무적인 면이 부각되는 인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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