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망가짐의 미학 담은 '배드 앤 크레이지'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1. 12.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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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구미호에 이어 이번엔 다크히어로다.

이동욱이 다크히어로로 활약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은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인성회복 히어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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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이동욱, 사진제공=tvN

저승사자, 구미호에 이어 이번엔 다크히어로다. 맡는 배역마다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동욱이 또 다시 '인생캐' 경신에 나선다. 작정하고 나빠진 이동욱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동욱이 다크히어로로 활약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은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인성회복 히어로물이다. 이동욱은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류수열을 연기한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체면과 자존심 따위는 던져버리는 속물이자, 태세 전환에 능한 기회주의자로 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욱은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드 앤 크레이지'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다. 작가님이 대사를 맛깔스럽게 잘 써서 인상적이었다. 감독님은 어떻게 연출을 하겠다는 플랜과 핵심을 갖고 있었다. 두 분을 믿고 시작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의 속물적인 반전만큼이나 형사라는 직업이 가진 역동적인 액션 연기도 선보인다. 여기에 맞고 구르며 산전수전 공중전의 고난으로 망가진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동욱은 "망가짐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날것처럼 표현할까 감독님과 의논을 많이 했다. 류수열의 속물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더 망가지고 싶었다. 두렵지 않았다. 지금껏 연기한 캐릭터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동욱, 사진제공=tvN

메가폰을 잡은 유선동 감독 역시 이동욱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이동욱 배우는 사실 내가 연출로 결정되기 전에 먼저 이 대본을 받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들은 터라 매우 기뻤다"며 "이동욱 배우가 수열을 연기함으로 해서 제목처럼 배드(Bad)한 캐릭터임에도 애정을 갖고 볼 수밖에 없는 인물이 돼서 아마 방송 이후에 이동욱 배우의 희대의 캐릭터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고 자신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욱과 브로맨스를 선보일 위하준은 "사소한 거 하나하나 (이동욱) 형이 잘 봐주신다.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으시고 유머러스한 부분에서도 아이디어도 많고, 따라가고 맞춰가다 보니 정말 좋은 호흡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동욱은 다크히어로의 전형성을 갖지 않은 본인만의 특별함을 위해 초석의 상태에서 연기에 임했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른 상황. 이동욱은 본 작품의 관람포인트에 대해 ''류수열과 이희겸의 로맨스는 저희 드라마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다. 그게 주가 되고 빈도수가 잦지는 않지만, 그런 로맨스 장면이 나왔을 때 드라마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면서 환기시켜주지 않나 싶다"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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