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2021 혁신상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선정

포니정재단은 제15회 ‘2021 혁신상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8편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최서연(서울대 사회학과, 대상), 오지선(KAIST 생명화학공학 대학원, 최우수상), 한태희(KAIST 기술경영 대학원, 최우수상), 김종수 포니정재단 고문이 ‘2021 혁신상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번 공모전은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엽 KAIST 특훈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재단의 핵심 가치인 혁신·도전 정신과 HDC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친환경 및 미래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소재 대학(원)생,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금 총 1600만원 규모로 개최됐다.

대상에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최서연 학생의 ‘인간을 위한 혁신, 지구를 위한 혁신’이 선정됐다. 최서연 학생은 이상엽 교수의 강연을 바탕으로, 전 인류와 지구를 위한 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진정한 혁신의 길에 대한 소신을 밝힌 글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는다. 심사위원단은 “강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진정한 혁신의 길에 대한 설파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최서연 학생은 “저는 새로움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성격이었지만, 이상엽 교수님의 강연을 보며 기존의 관습이 정말 인간과 지구를 위한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누구나 혁신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혁신하는 자의 마음으로 정책과 법을 공부하며 미래세대가 살아갈 사회경제적 기반을 닦겠다”고 했다.

최우수상에는 한태희(KAIST 생명화학공학 대학원), 오지선(KAIST 기술경영학 대학원) 2인이 선정돼 각 300만원, 우수상에는 이성환(연세대 의학), 최원준(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김한나(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채우정(충남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 대학원), 박민철(서강대 철학 대학원) 총 5인이 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공모전 심사에는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정우봉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도전과 혁신, 친환경, 미래산업에 대한 이해, 주제 의식, 문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의 도전과 혁신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포니정재단이 올해 혁신상 수상자로 바이오 기반 친환경 기술의 선구자인 이상엽 KAIST 교수를 선정한 데 이어, 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그 뜻을 널리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고 정세영 HDC그룹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양성 철학을 계승해 장학, 학술, 시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