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위메프 변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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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대변신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소셜커머스 3강 체제를 유지한 위메프다.
'우리가 가격을 만든다'(We make price)라는 예전 캐치프레이즈처럼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을 만드는 위메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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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대변신한다. 타임딜 등 소셜커머스의 전형적인 특성을 벗었다. 그 대신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가격 비교를 무기로 들고나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11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이른바 '메타쇼핑'이다. 7억개가 넘는 상품에서 분석한 '메타데이터'를 통해 가격과 함께 세부 정보를 비교 분석해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저장과 분석을 위한 인재를 영입,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 같은 위메프의 움직임에는 의미가 있다. 2010년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로 출발했지만 경쟁사에 밀렸다. 쿠팡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수혈을 통해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미국 뉴욕증권시장 상장에도 성공하면서 기존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시가총액 규모가 됐다. 티몬은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기업공개(IPO)를 잠시 보류했지만 조만간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도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위메프는 내로라할 변화의 모습이 없었다. 배달앱 위메프오를 론칭하고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저렴한 2.9% 수수료와 무료 멤버십을 운영한 것이 눈에 띄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하송 대표가 지난 2월 취임하면서 강조한 큐레이션 서비스 강화 전략이 이제 모습을 드러낸 듯하다. 고객과 입점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알아서 제공, 다른 오픈마켓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목표다.
변신은 고무적이다. 무엇인가 바뀌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대대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소셜커머스 3강 체제를 유지한 위메프다. '우리가 가격을 만든다'(We make price)라는 예전 캐치프레이즈처럼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을 만드는 위메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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