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타벅스서 유통기한 지난 재료 쓰다가 '언더커버' 기자에게 들통나

김형환 2021. 12.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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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유통기한 지난 재료를 사용하다 위장 취업한 기자에게 들통났다.

13일 베이징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 라벨을 조작했다.

위장 취업한 기자가 유통기한 라벨이 없는 이유를 담당자에게 묻자 "유통기한이 지나 라벨을 모두 떼버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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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유통기한 지난 재료를 사용하다 위장 취업한 기자에게 들통나는 일이 벌어졌다. 웨이보 갈무리
 
중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유통기한 지난 재료를 사용하다 위장 취업한 기자에게 들통났다.

13일 베이징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 라벨을 조작했다.

이번 식품 위생 관련 위반은 실수가 아니라 관리자들이 암묵적으로 지시했던 것이란 게 현지 매체들의 보도 내용이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 매체 신경보의 한 기자가 스타벅스에 위장 취업하면서 밝혀졌다. 이 기자는 3차 면접을 거쳐 스타벅스 매장에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0분까지 사용되도록 적혀있는 우유도 이날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었으며 유통기한 라벨이 붙어있지 않은 식재료도 다수 발견됐다.

위장 취업한 기자가 유통기한 라벨이 없는 이유를 담당자에게 묻자 “유통기한이 지나 라벨을 모두 떼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업계 최고 기준을 바탕으로 스타벅스 식품안전 기준을 제정해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논란이 된 매장 두 곳을 모두 폐쇄 조치하고 내부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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