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턱걸이'..외인, SK하이닉스·포스코 담았다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하락 반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 초반 1%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1천32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3천663억원을 팔았다. 연기금(744억원)을 비롯한 기관은 4천68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6천720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포스코, DB하이텍도 각각 3천78억, 2천220억원 규모로 담았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카카오, 네이버 등은 덜어냈다.

기관은 LG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현대차, 기아, SK하이닉스 등도 사들였다. 반면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솔루스첨단소재 등은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페이, 카카오 등이 2~3%대로 하락했다. 반면 LG전자는 6%대로 급등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은 1% 안팎으로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55%) 내린 1005.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3억원, 946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천84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씨젠, 카카오게임즈, 하이비젼시스템 등을 순매수하고 위메이드, 천보, 펄어비스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펄어비스, 에스엠, LX세미콘 등을 담고 카카오게임즈, 천보, 에코프로비엠 등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위메이드가 8%대로 내렸고 천보, 알테오젠 등도 4~5%대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씨젠은 10% 가까이 올랐고 LX세미콘도 5%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0.04%) 내린 1천180.8원에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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