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국제예술상 대상에 갑론을박.."귄위 없다"VS"모두가 예술가"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1. 12.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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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의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솔비는 해당 행사에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총 13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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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의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솔비는 지난 4일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이하 PIAB21, 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에서 영예의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솔비는 해당 행사에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총 13점을 선보였다. 또한 독일 출신 설치미술가 최재용과 함께 협업한 설치 작품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솔비에 대해 스페인 출신 심사위원 로베르트 이모스는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표를 받았으며 FIABCN 중 가장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준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솔비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현직 미술계 종사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화가 이진석, 이규원 등은 "권위 없는 행사다" "표절 작품" "과도한 언론플레이" 등의 주장을 펼치며 강도높은 비난을 가했다.

이에 대해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FIABCN은 건축 미술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 바트요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열어 올해까지 10년을 이어온 권위 있는 예술 무대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FIABCN의 나탈 발브(Natal Vallve) 총예술감독이 솔비에게 보낸 격려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그는 솔비에게 "우리는 많은 시기, 질투, 좌절, 악의가 많은 잔인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비록 사회의 일부가 인간적 가치관을 잃어버리더라도 계속해서 그 길을 가야 하고, 예술과 음악, 춤 등을 통해 작가만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엠에이피크루는 "솔비는 자신을 바라보는 일부 편견의 시선에 당당히 맞서며 예술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솔비를 옹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솔비가 미술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비판받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

또한 화가로 활동 중인 배우 구혜선 역시 자신이 SNS를 통해 솔비를 응원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라며 "우린 모두 예술가다.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나는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엠에이피크루]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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