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선수권] 문정과 오은지, 결승 맞대결!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문정(사진/김도원 기자)

[양구=김도원 객원기자] 문정(한국체대)과 오은지(명지대)가 제76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2월 13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시드1번 문정은 시드4번 박령경(인천대)을, 시드2번 오은지는 시드6번 서지영(명지대)을 각각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정은 박령경을 맞이해 첫 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 반 박자 빠른 공격과 폭 넓은 수비로 박령경에게 게임스코어 1-1에서 연속 다섯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6-1로 승리해 승패를 원점으로 돌려 놨다. 승패가 갈린 마지막 세트에서 문정은 악착같이 따라붙는 박령경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게임스코어 4-4에서 연속 두 게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6-4로 승리했다.

문정의 결승 상대로 나선 오은지는 서지영에게 3-6 6-2 6-1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문정과 오은지는 지난 11월 제32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 1회전에서 만나 한치의 양보도 없이 공방전을 펼치다 문정이 6-3 3-6 7-5로 이긴 바 있어 멋진 결승전이 예고 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단식 3회전에서 최현수(울산대)가 6-1 7-6(3)으로 김대한(한림대)를 잡고 8강에 진출했고, 추석현(순천향대)과 박정원(명지대)이 강완석(울산대)과 안석(부산대)을 각각 물리쳐 8강에 합류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톱시드 최재성(울산대)은 6-2 6-4로 주영민(한국체대)을 이기고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행진하고 있다.

12월 14일 양구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오전 9시부터 여자단식 결승과 남자단식 8강전이 예정되어 있고 1번코트에서 열리는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방송되며 한국대학테니스연맹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최현수(울산대)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1년+던롭 테니스공 1박스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9만9천원에 1년 구독과 케이세다 스트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