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지난 재료 쓴 中스타벅스, 위장 취업 기자에 딱 걸렸다 [영상]

최서영 기자 2021. 12.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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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돼, 스타벅스 차이나 측이 "논란이 된 매장 두 곳을 공식 폐쇄하고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베이징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라벨을 조작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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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 매장 2곳 공식 폐쇄·내부 조사
중국 매체 신경보 기자가 촬영한 중국 장쑤성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중국 장쑤성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돼, 스타벅스 차이나 측이 "논란이 된 매장 두 곳을 공식 폐쇄하고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베이징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라벨을 조작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밝혀진 스타벅스 매장의 식품 위생 관련 위반 사항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관리자들이 '암묵적'으로 지시한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로는 중국 매체 신경보의 한 기자가 3차 면접을 거쳐 스타벅스에 취업하면서 밝혀졌다.

해당 기자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점원들은 48시간 내 사용을 완료해야하는 초콜릿 액을 포함해 대부분의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있었다.

때문에 라벨에는 31일 오전 8시 40분까지 사용되도록 적혀있는 우유도 이날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심지어 유통기한 라벨이 붙어있지 않은 식재료도 다수 발견됐는데, 기자가 담당자에게 이유를 묻자 "유통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라벨을 떼버렸다"라고 설명하는 모습 역시 기자가 촬영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업계 최고 기준을 바탕으로 스타벅스 식품안전 기준을 제정해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논란이 된 매장 두 곳을 모두 폐쇄 조치하고 내부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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