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뷰]김포~강남 10분, 'K-UAM' 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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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로 대표되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UAM은 기체 양산에서 인프라 구축, 인력 관리, 운송서비스, 플랫폼 등 여러 산업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 모빌리티 생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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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로 대표되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UAM은 기체 양산에서 인프라 구축, 인력 관리, 운송서비스, 플랫폼 등 여러 산업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 모빌리티 생태계다. 자율주행과 함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UAM 시장을 위해 우리나라도 최근 UAM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형 UAM'(K-UAM)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에어택시가 상용화되면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10분 만에 갈 수 있다. 2035년 성숙기에 접어들면 배터리 용량 증대와 기체 경량화로 비행 가능 거리가 3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산업계·학계·연구계가 손잡고 지난해 6월 발족한 UAM팀 코리아는 기체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교통관리체계 개발, 인증, 조종사 양성까지 모든 인프라를 마련한다. 현대차, 한화시스템, 롯데그룹,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5000억달러(약 1773조원)로, 올해부터 2040년까지 해마다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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