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수능 출제 오류' 성적 처리 보류.."수시 지연 불가피"
<출연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수능 체제 도입 이후 사상 처음으로 출제된 수능 문제의 정답 결정을 보류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향후 대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는데요.
평가원에 대한 공신력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후 대입 일정이 조정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학과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수능 출제오류 논란을 빚은 문항은 생명과학Ⅱ 20번이었는데요.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질문 2> 수험생들은 이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지난 2일 정답 결정 취소 소송을 내는 한편, 결정의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수능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법정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질문 3>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문제의 오류가 발견됐을 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수능 출제오류 논란이 반복되는 근본적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오류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직접 공론화를 주도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특히 세계적 석학의 답변도 이끌어냈다고요?
<질문 5> 평가원은 "문항 조건이 완전하지 않아도 정답을 푸는 데 이상 없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이 지적한 문항의 설정 오류를 고려하더라도 답을 선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앞서 평가원은 해당 문항 정답과 문제에 '이상이 없음'이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관련 분야 학회와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 의견을 구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어떤 의견이 나왔습니까?
<질문 7> 선고가 당초 16일로 예정된 수시합격자 발표일 뒤로 잡히면서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시 일정도 1심 선고 뒤로 연기했습니다. 다만, 정시모집 일정은 변경하지 않았는데요. 일부 수험생들 입장에선 촉박한 일정에 대한 걱정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질문 8> 특히 생명과학 Ⅱ는 서울대나 의·약대 등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라고 하는데요. 출제 오류로 결론이 나면 여파가 적잖을 것 같습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기존 정답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높은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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