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정현정 2021. 12.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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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월 둘째 주(12.5∼11)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방대본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종합적인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으며, 다음 주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60세 이상의 신속한 3차 접종과 중·고등학생의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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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2월 둘째 주(12.5∼11)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방대본은 직전주(11.28∼12.4)에 이어 지난주에도 전국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11월 셋째 주(11.14∼20)까지는 전국 위험도가 '높음' 수준이었지만 이후 11월 넷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최고 단계로 평가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위험도는 11월 셋째 주부터 4주째 '매우 높음'이었으며, 지난주까지 '중간' 단계이던 비수도권의 위험도도 처음으로 최고 단계까지 격상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방대본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종합적인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으며, 다음 주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60세 이상의 신속한 3차 접종과 중·고등학생의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서 의료대응역량 부담도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수도권 의료대응 역량은 한계 초과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도권도 곧 한계에 도달할 우려가 있어 재택 치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더 악화할 경우,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특단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금주 월∼수요일 환자 추세선과 고령층 환자 비중이 악화하고, 의료 체계의 여력이 감소해 위험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특단의 조치까지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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