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범죄발생을 예측한다

김만기 2021. 12.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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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AI)대학원 전해곤 교수팀이 위성지도와 경찰의 치안 정보 등을 활용해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을 통해 범죄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등의 비규범적 일탈 행동 발생까지 예측한다.

또한 "시각정보와 사람의 범죄 행위 및 일탈 행동 유발의 관계성을 연구하는 사회학, 범죄심리학과 같은 사회 과학 분야에 AI 기술이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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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전해곤 교수팀, 일탈행위 발생 예측 알고리즘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AI)대학원 전해곤 교수팀이 일탈행동 발생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이준오 석박통합과정생, 박영재 석박통합과정생, 박진휘 석박통합과정생,전해곤 교수. G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AI)대학원 전해곤 교수팀이 위성지도와 경찰의 치안 정보 등을 활용해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을 통해 범죄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등의 비규범적 일탈 행동 발생까지 예측한다.

연구진은 "범죄 예방과 치안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거리단위의 위험성 예측으로 기존 치안 정책 수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G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구글 지도에서 제공하는 거리뷰 영상과 실제 범죄 정보의 GPS값을 결합시켰다. 이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대규모 객관적 범죄·민원신고 기반의 시각인지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가 경찰 범죄 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결과 포괄적인 범위의 장소를 정밀하게 탐색해 일탈 행위 발생을 탐지하고 예측했다.

기존 방법론들은 지역 내 실제 범죄 발생과 무관한 경관, 생기, 부유함 등의 주관적인 체감 안전도를 추론한다. 또한 기존 연구들은 협소한 장소의 단일 이미지에 의존해 위험도를 예측했다.

전해곤 교수는 "기존 깨진 창문 이론 기반의 주류 도시치안 이론보다 포괄적인 일탈행위 이론을 AI 모델로 실행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각정보와 사람의 범죄 행위 및 일탈 행동 유발의 관계성을 연구하는 사회학, 범죄심리학과 같은 사회 과학 분야에 AI 기술이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내년 2월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AAAI의 '2022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 외관 및 환경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는 도시 계획 수립 및 질서유지 정책의 필수요소 중 하나다. 이를 사회 구조적 관점에서의 공익을 위한 인공지능 연구는 최근 구글, MIT, 카네기멜론대학과 같은 컴퓨터 비전과 기계학습 분야의 주요 연구 그룹에서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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