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바이든 첫 제재에 '조용'..인민에 '일편단심' 주문

이설 기자 2021. 12.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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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3일 인민들이 '생활상 애로'를 겪고 있음에도 일편단심 당을 따르며 조국을 위해 헌신분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인민의 절대적인 믿음은 조선노동당의 불가항력적 힘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지금 우리 인민은 생활상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도 일편단심 당만 따르며 받드는 인민이 조국의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고 빛내어나갈 수 있게 하는 근본 담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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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3일 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3일 인민들이 '생활상 애로'를 겪고 있음에도 일편단심 당을 따르며 조국을 위해 헌신분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 '반(反)인권 행위'를 이유로 대북제재를 가한 데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인민의 절대적인 믿음은 조선노동당의 불가항력적 힘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지금 우리 인민은 생활상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도 일편단심 당만 따르며 받드는 인민이 조국의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고 빛내어나갈 수 있게 하는 근본 담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일꾼들이 인민을 소중히 여기고 인민의 존엄높고 행복한 삶을 위해 일심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면 하단에는 모든 시, 군 당 조직들이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별도로 각지 시, 군 당 조직들이 식의주 문제를 비롯해 인민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2~3면에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세월이 흐를수록 뜨겁게 불타오른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을 앞두고 추모 분위기를 고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집권한 10년의 세월은 위대한 승리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또 별도로 김 위원장의 인민관, 행복관을 전했다. '위대한 장군님의 부강조국건설 염원을 꽃피워갈 철석의 의지'라는 제목으로 당 결정 관철에 나선 각지 사진도 여러 장 실었다.

4면에는 '성실한 근로의 땀은 조국번영의 밑거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인민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분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 정책 관철에 나선 인민들의 사례를 각각 기사로 소개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제적 우려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계절에 상관 없이 대응할 수 있게 각 지역별로 방역 물자 보장 등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자강도에 희천타일공장이 준공됐으며 전날 준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5면에는 당의 인재중시사상을 철저히 관철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기간 자체 기술역량을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올해 사업에서 성과를 낸 대홍단군 감자가공공장, 무산목재가공사업소 일꾼들을 각각 소개하고 다음해 농사차비에 힘을 넣고 있는 강남군 장교협동농장 일꾼들의 이야기도 조명했다. 축산부문 일꾼들도 올해 더 많은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전했다.

6면에는 '한시도 늦출 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반일 의식을 고조했다. 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보도와 함게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감염 상황도 별도로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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