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황신혜 '사랑의꽈배기' 꼬인 막장 라인 어떻게 풀까 [종합]

윤성열 기자 2021. 12. 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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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온라인 제작발표회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극 '사랑의 꽈배기' 제작발표회에서 함은정, 김진엽, 황신혜, 윤다훈, 심혜진, 손성윤, 장세현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3. 사진제공=KBS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그린 '사랑의 꽈배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13일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김원용 감독은 '사랑의 꽈배기'에 대해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라며 "멜로도 있고, 스릴러도 있고, 코믹도 있고, 정통 드라마 같은 느낌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가족 일일극과 차이점에 대해선 "소재적인 측면에선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걸 다루는 방식에 있어 좀 더 심도 있게 다루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담는다. 김 감독은 드라마 타이틀을 '사랑의 꽈배기'로 지은 이유에 대해 "큰 서사는 부모들의 사랑과 자식들의 사랑이 충돌하면서 꼬여가는 과정과 그 꼬였던 사랑이 다시 풀려가는 과정이다. 이걸 표현하는데 있어 '꽈배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꽈' 자가 웃는 듯하기도 하고, 우는 듯하기도 하다. 조금 무거운 내용을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하는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사랑의 꽈배기'에는 함은정, 김진엽, 황신혜, 윤다훈, 심혜진, 손성윤, 장세현 등이 출연한다.

함은정은 극 중 중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 CEO 오소리 역을 맡았다. 오소리는 맹옥희(심혜진 분)와 오광남(윤다훈 분)의 딸로 등장한다. 함은정은 "감독님, 작가님이 워낙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라 들어서 믿음이 갔고, 의지할 수 있는 지점이 있었다"며 "여기 계신 선배들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배우 김진엽, 함은정이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극 '사랑의 꽈배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3 사진제공=KBS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또한 함은정은 "처음 시놉시스에 '막장이지만 '그래 그럴 수 있어' 하면서 이해가 될 수 있다'는 문장을 봤다. 거기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일일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지만 조금 다르게 유쾌하게 풀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문장이었다. 나도 여기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줬다"고 부연했다.

김진엽은 '꽈배기' CTO 박하루 역에 캐스팅됐다. 김진엽은 박하루에 대해 "오소리를 열렬하게 사랑하지만 꽈배기 같은 일로 상처 받고, 그 상처를 통해 여러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박하루는 극 중 오소리, 강윤아(손성윤 분)와 삼각 관계를 이루는 인물이다.

김진엽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아름다운 두 여성이 너무 열렬하게 사랑해주시는 덕분에 아주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드라마가 많이 꼬여있고 막장이지만 유쾌하게 다가간다. 납득이 되는 지점들이 있었다. 악역이고 잘못 되게 만드는 상황들도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되는 구석이 있어서 더 재밌게 읽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나는 파격 캐스팅이었기 때문에 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다"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황신혜, 윤다훈이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극 '사랑의 꽈배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3 사진제공=KBS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황신혜는 극 중 박하루(김진엽 분)의 엄마 박희옥 역을 맡았다. 박희옥은 절친 맹옥희의 남편 오광남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황신혜는 박희옥에 대해 "심혜진(맹옥희)씨와 정말 절친인데, 운명적으로 친구의 남편을 사랑하게 돼서 심혜진씨의 속을 뒤집어 놓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또한 "불륜이지만 중년의 로맨스를 표현하는데 있어 재밌었다"며 "전반적으로 드라마 자체가 밝다. 그런 가운데 깊다. 감독님 말씀처럼 종합 선물 세트 같이 여러가지 골고루 맛이 다 느껴진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황신혜는 심혜진과 1998년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이후 23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했다. 황신혜는 심혜진과 호흡에 대해 "굉장히 호흡이 잘 맞고,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다훈과도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거다"며 "이번에 윤다훈과 심혜진이 한다는 얘길 듣고 '너무 재밌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이 끌렸던 작품이다. 너무 감사할 정도로 지금 호흡이 잘 맞고 순탄하게 가고 있다. 너무 감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배우 윤다훈, 심혜진이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극 '사랑의 꽈배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3 <사진=KBS>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심혜진도 "황신혜와 영화로 같이 처음 호흡을 맞췄고, 드라마는 처음이다"며 "황신혜는 별로 말이 없는 성격이다. 막 떠들고 이런 성격은 아니다. 약간 터프하고 쿨하다. 예전에 같이 호흡 맞췄을 때도 그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와 별 다르지 않다. 연기할 때는 재밌다. 호흡을 맞추는데 불편하지 않게 해주고 나름대로 재미를 준다. 같이 연기하면 신선하다. 윤다훈 같은 경우는 방송에서 미니시리즈를 같이 했다. 두분과 연기하는 건 아주 재밌다. 호흡이 잘 맞는다"고 전했다.

윤다훈은 "작품을 하면서 워낙 훌륭한 두 여배우와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하니까 좀 더 각오를 다르게 해서 더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시간 날 때마다 연기 학원도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감독님도 다시 연출 학원을 다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랑의 꽈배기'는 1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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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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