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4.5조 던졌는데 올랐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가상승 여력은?

김평화 기자 2021. 12.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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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우등생'으로 꼽히는 시가총액 최상위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강세다.

지난달 초 대비 삼성전자는 10% 이상, SK하이닉스는 20% 이상 크게 올랐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2조6319억원, SK하이닉스 주식 1조8246억원 등 두회사 주식 총 4조4565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조3975억원, SK하이닉스 1조1969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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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국 증시 '우등생'으로 꼽히는 시가총액 최상위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강세다. 지난달 초 대비 삼성전자는 10% 이상, SK하이닉스는 20% 이상 크게 올랐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두 회사 주식 4조5500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7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달 초 삼성전자는 6만9800원이었다. 한달여만에 11.75% 오른 셈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49%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초 10만3000원 대비 19.9% 올랐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2조6319억원, SK하이닉스 주식 1조8246억원 등 두회사 주식 총 4조4565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조3975억원, SK하이닉스 1조196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3078억원, SK하이닉스 6858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두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는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주식을 판 셈이다. 오랜 기간 침체기에 있던 두 종목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가 11월에 이어 12월 중순에도 긍정적이라고 본다. 미국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2위인 브로드컴은 매출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돈 호실적을 발표했다. 대만 반도체 지표 중 11월 전자 부품(90% 이상이 반도체) 수출 역시 호조다.

지난 8월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 우려를 증폭시켰던 미국 투자사 모건스탠리는 최근 "4분기 D램 가격은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는 '덜 나쁜'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운사이클이 짧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7일에 발표된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내용을 참고해보면 이처럼 D램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성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와 같은 전략을 전개하는 가운데 D램 시장 수요의 성격이 바뀌고 있어 업황의 다운사이클이 짧아지고 업황의 변동 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추가 주가 상승 여력도 높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수 주도력이 외국인 투자자에 있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반도체, 2차전지 업종 및 커뮤니케이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12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조정 후 회복 국면에서 수익률 상위는 경기민감주, 소비주 등 낙폭과대 업종 중심이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상황에서 낙폭과대 업종 회복 속도는 오히려 둔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해당 국면에서 더 나은 대안은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가 관찰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 커뮤니케이션 등 고멀티플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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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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