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배민지회 "기본배달료 인상하라"..파업 예고

이영섭 2021. 12. 13.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라이더가 받는 배달료는 기본배달료, 거리할증, 프로모션 등으로 이뤄지는데 사측은 기본료와 거리할증은 올리지 않고 보너스 형태의 프로모션만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민 "이미 업계 최고수준 배달료..과거 파업때 업무차질 적어"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이영섭 기자 =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 배민지회는 1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은 7년간 65% 올랐으나 기본배달료는 여전히 3천원"이라며 이달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라이더들이 업체 간 단건배달 경쟁으로 배달료를 높게 받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이더가 받는 배달료는 기본배달료, 거리할증, 프로모션 등으로 이뤄지는데 사측은 기본료와 거리할증은 올리지 않고 보너스 형태의 프로모션만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라이더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받는 '픽업'과 이를 손님에게 갖다주는 '배달'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사측은 직선거리로 배달료를 산정하는 요금제를 실거리 기준 요금체계로 전환하면서 '픽업'에 드는 비용은 제외하려고 한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이들은 "배민이 노조와의 상생을 거부한다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달 22일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추후 파업을 포함한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현재 배민 라이더의 배달료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말 단체협상에서 이미 라이더가 내는 배차 중계 수수료를 폐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라이더 중 민노총 서비스연맹 가입자의 비중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미 올해 몇 차례 파업이 있었는데 배달 현장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ounglee@yna.co.kr

☞ '동해' 가사 BTS 노래에 日네티즌 아우성…서경덕 "두려움 표시"
☞ 한줄 아닌 두줄치아? 노홍철 입속 비밀은 이것!
☞ 신태용의 인니·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2연승 조 1·2위
☞ 흑인학생 혼동한 美교수의 '긁어부스럼'…과잉사과한 뒤 해고
☞ '경비행기 세계일주' 19세 여성 한국 들러…"'오겜' 놀라워"
☞ 덕수궁 돌담길에 소 두 마리…집회 왔던 주인이 두고 떠나
☞ 폭스뉴스 앵커 월러스, 사표 내고 CNN 스트리밍 서비스 합류
☞ '성관계 불법촬영' 기업 회장 아들 구속…피해자 수십 명
☞ "돈받고 대신" 하루에 코로나 백신 10회 접종한 남성
☞ 입양아 가수 루크 맥퀸 "생모 못 찾았지만 매 순간의 행복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