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Q시리즈 수석합격.."열흘간 행복하게 쉬겠다"

정대균 2021. 12. 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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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했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LPGA투어 Q시리즈 2차전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LPGA투어 Q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수석합격한 것은 2018년 이정은(25·대방건설) 이후 3년 만이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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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석합격은 이정은에 이어 두 번째
최혜진과 홍예은, 각각 8위와 12위로 통과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합격한 안나린이 합격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파이낸셜뉴스]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했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LPGA투어 Q시리즈 2차전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8라운드 최종합계 33언더파 541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전날까지 5타차 선두를 달린 폴린 루샹 부샤르(프랑스)를 1타차 2위로 제치고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안나린은 1차전에서 14언더파 272타를 기록, 3위로 2차전에 진출했다.

LPGA투어 Q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수석합격한 것은 2018년 이정은(25·대방건설) 이후 3년 만이다. 안나린은 수석 합격으로 총상금의 10%인 1만5000달러(약 1770만원) 상금을 획득했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기복없는 플레이로 대상 포인트 7위와 상금랭킹 9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안나린은 "여기에 올 때 메달리스트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틀 전 6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수석합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동기부여가 돼 플레이를 더 잘 하게 됐다"면서 "다른 나라 여행도 할 수 있게 됐고 TV서 보던 선수들과 플레이 하게 돼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수석으로 합격하게 돼 행복하다. 지난 2주간은 육체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자발적이지는 않지만 열흘간 행복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22·롯데)은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557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통산 10승을 거뒀다. 올해는 우승이 무관에 그쳤지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상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 시메트라투어서 활동한 홍예은(19)은 최종합계 13언더파 561타를 쳐 공동 12위로 L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Q시리즈는 최종전 상위 45위까지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순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김민지는 공동 47위(3언더파 571타), 박금강은 공동 51위(2언더파 572타)에 그쳐 아쉽게도 LPGA투어 진출에 실패했다.

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3위(최종합계 26언더파 548타), 중국의 루오닝 인과 대만의 페이윤 첸이 공동 4위, 이번 참가 선수 중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강자 후루에 아야카(일본)은 7위, 2019년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은 공동 20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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